(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정재원(34)이 4개월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내내 1군에서 뛰던 사이드암 김재영(24)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정재원과 좌완 박주홍이 1군으로 올라오고, 김재영·김경태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
눈에 띄는 건, 정재원과 김재영의 교체다.
한 감독은 "정재원이 2군에서 잘 던졌다. 김재영은 구위에 문제가 있다"며 "김재영은 일단 2군에서 변화구를 가다듬고, 다시 선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원은 4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1군에 머물렀지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는 선발로만 뛰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다. 하지만 1군에서는 불펜으로 나선다.
정재원은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1군에서 버티겠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 7월 31일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한 감독은 김재영에게 2군에서 구위를 가다듬을 시간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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