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찰이 2015년 발생한 서울대병원 산하 병원 간호사 탈의실 불법촬영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탈의실 불법촬영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면서 "사이버수사대 산하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이 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1월 서울대병원 산하 병원의 간호사 탈의실을 불법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자 이 병원 간호사들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범인을 밝히지 못한 채 종결됐다. 이어 같은 해 5월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한 의사가 강원도에서 대체복무 중 불법촬영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를 상대로 탈의실 불법촬영 영상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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