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에서 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지뢰를 밟아 5명의 군인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케냐 동부 라무 카운티에서 8일(현지시간) 군인들을 태우고 가던 트럭이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급조된 폭발물(IED)을 지나면서 폭발이 일어나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졌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전한 것으로 APF 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 한 경찰 간부는 "트럭이 군인들을 태우고 달리다 지뢰 위를 지나면서 폭발이 일어나 심하게 부서졌다. 5명의 경관이 현장에서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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