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서민은 수박도 못먹어요"…물가 급등에 소비자 '울상'
올해 들어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폭염 등으로 인해 일부 야채와 과일 가격까지 급등하며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잠실의 롯데마트 신선식품 코너에는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상품을 만지작거리며 가격을 살피다 이내 내려놓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장을 보던 잠실 지역 주민 김정희(67·여) 씨는 무 1개를 들어 올렸다가 3천180원이라고 붙은 가격표를 확인하고는 이내 내려놨다. 그리고 옆에 있던 2분의 1개짜리 무(2천115원)를 대신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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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오늘 특검에 재소환…'꽃길이냐 가시밭이냐' 판가름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조작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한다. 이날 조사는 지난 40여 일간의 특검 수사와 김 지사의 정치적 명운이 맞부딪치는 승부처로 평가되는 만큼 사활을 건 진실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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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기금고갈론 '솔솔'…국가지급보장 안돼 '불안 증폭'
국민연금이 애초 예상보다 3∼4년 이른 2056∼2057년에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금고갈론이 확산하면서 노후에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해 재벌 경영권 승계에 국민 노후자금을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국민불신이 깊은 상황에서 조기 기금고갈론마저 확산해 국민연금 신뢰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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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무부, 北석탄 반입 논란에 "한국 신뢰…긴밀한 협력 유지"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해상 이행(maritime implementation)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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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최대 100㎜ 소나기…대구·광주 36도 등 폭염 '여전'
9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하루 충남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10∼60㎜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강원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 많은 곳에는 100㎜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충남과 전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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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北에 '6~8개월내 핵탄두 60~70% 폐기' 요구…北,'퇴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에 '6~8개월 내 핵탄두의 60~70% 폐기'를 골자로 한 비핵화 시간표를 제안했으나, 북한이 이를 수락하지 않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복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측이 제시한 비핵화 시간표는 ▲북한은 6~8개월 이내에 핵탄두의 60~70%를 이양하고 ▲미국 또는 제3국이 이를 확보해 북한으로부터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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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 시한부' 빗썸, 농협銀 실명계좌 재계약 난항에 골머리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속속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빗썸이 지지부진한 재계약 협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NH농협은행 간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재계약 협상이 쉽사리 타결되지 않고 있다. 빗썸의 실명확인 계좌 신규 발급은 이달 1일부터 막혔고 기존 실명확인 계좌 이용도 이달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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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9, 13일부터 예약판매…예정보다 하루 당겨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가 애초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이른 13일 시작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3일부터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애초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삼성전자와 협의해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자를 최대한 확보해 개통 열기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식 출시는 예정대로 2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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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1건당 300% 현금에 해외여행"…보험대리점 시책비 또 과열
손해보험사가 보험대리점(GA)에 판매촉진을 위해 지급하는 시책비 경쟁이 심각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들을 상대로 약 1개월 동안 검사를 벌였다. 손보사 시책비가 경쟁적으로 올라 GA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 때문이다. 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들을 파는 설계사 집단이다. 근래 신규계약은 절반 넘게 GA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시장 영향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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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23만여명 대상 '지역사회건강조사'…키·몸무게 실측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3만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전국 254개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 가구를 방문,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일대일 면접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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