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가 오는 15∼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다.
'우리꽃 무궁화 세종에서 새로 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무궁화 교육과 나눔 행사에서 시민에게 보급한 무궁화를 대상으로 화분 경연대회를 펼친다.
사진 공모전, 학생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 외국인 한글 손글씨 쓰기 대회 등도 차려진다.
식재료나 화장품으로 변신한 무궁화의 색다른 모습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무궁화 장원급제자 선발대회 '어사화의 주인을 찾아라'에서는 어린이가 삼일 유가 행렬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삼일 유가는 조선 시대 과거시험에서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스승·선배·친지를 찾아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받는 휴가다.
과일을 조각 소재로 삼는 무궁화 푸드 카빙쇼는 색다른 볼거리를 줄 것으로 세종시는 9일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더운 만큼 관람객이 실내 공간에 주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무궁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세종시 연기면 무궁화 테마공원에서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국내 첫 가든 쇼가 함께 마련된다.
여기에선 국내·외 작가의 정원 작품 10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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