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10~11일 서울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량 곤충 4종(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멋쟁이 곤충 2종(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타잔곤충 1종(장수풍뎅이) ▲소프라노 곤충 1종(왕귀뚜라미) ▲곤충과학왕 2개 부문(표본제작, 관찰기록장) 등 10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전국 초중고교생이나 곤충 관련 대학생, 곤충 애호가 누구나 직접 기른 국내산 곤충으로 1인당 2종목 이내로 참가할 수 있다.
우량곤충은 몸무게, 멋쟁이곤충은 턱굵기와 전체 몸 크기, 타잔곤충은 나무를 오르는 속도, 소프라노곤충은 울음소리 크기, 곤충과학왕은 표본 제작 솜씨, 관찰기록장은 곤충 관찰 기록 기간과 활동성 등을 평가한다.
종목별로 평가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 서울특별시장상, 국립농업과학원장상 등을 시상한다.
행사에서는 호랑나비 날리기와 애완곤충 체험, 곤충 표본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애완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도 열린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애완곤충 산업이 활성화되고 많은 분들이 곤충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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