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어광장·지하철역·버스정보시스템 등 영상 매체 활용 전파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펼치는 '폭염 시 부모님 안부 묻기'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다.
주로 다중이용시설 내 영상이나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폭염 시 부모님 안부 묻기' 홍보영상은 국민안전방송 안전한 TV 누리집(www.safetv.go.kr)과 광주인터넷방송, 광주시 소셜네트워크, 모바일광주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청 직원 박모(50) 씨는 "폭염특보가 내리면 부모님께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말씀드리고 있지만, 직장 일로 바쁠 때면 가끔 잊고 지나칠 때가 있다"며 "승강기 안에서 우연히 캠페인 홍보영상을 보고서 잊지 않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안부 묻기 캠페인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일조하는 등 시민에게 반응이 좋아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홍보를 계속하기로 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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