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피해 52만1천여 마리…농작물도 957㏊로 늘어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동해안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급증하는 등 폭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경주, 영덕 연안에 발령한 고수온 주의보가 이날 오후 3시 경보로 대체됐다. 울진에는 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지금까지 고수온으로 양식장 35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우럭, 전복 31만3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포항 24곳 23만8천900여 마리, 영덕 6곳 2만900여 마리, 경주 3곳 5만100여 마리, 울진 2곳 2천900여 마리다.
이날 하루에만 29곳에서 어류 4만5천여 마리와 전복 5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 피해도 갈수록 늘어 19개 시·군 피해 면적이 957.8㏊에 이른다.
과수 578.7㏊, 채소 270.6㏊ 등이다.
가축 피해는 닭 50만8천800여 마리와 돼지 5천900여 마리 등 52만1천500여 마리로 늘었다.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 수는 266명(사망 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도는 폭염 장기화로 피해가 계속 늘어나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과 예비비 29억원을 추가로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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