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희망원에 PC·빔프로젝터 등 설치…IT교육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10일 경북 영천시의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갖춘 'IT 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IT 발전소 조성 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2008년부터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한국아동복지협회와 공동으로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영천희망원의 IT 발전소에는 24인치 일체형 PC 12대를 비롯해 55인치 TV,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됐으며, 책상과 걸상, 수납장 등 최적의 학습환경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지원한 시설 가운데 기기가 노후화한 곳은 교체·업그레이드도 해주고 있으며, 필요한 IT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강사료와 교제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 덕분에 최근 3년간 IT 발전소가 설치된 보육시설을 거쳐 간 450여명 가운데 70%가량이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설치된 1호 발전소를 시작으로 국내 46곳, 해외 4곳 등에 IT 발전소를 열었다"면서 "오는 17일에는 전남 장성군의 상록원에 51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IT 발전소 50호점 개관식에는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 담당 손영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박종운 영천 시의회 의장,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등이 참석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