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화·오영순·이의순·임평 후손도…"내년엔 더 많이 초청"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가보훈처는 광복 73주년과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이달 12~18일 국외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43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초청 대상에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과 외증손자 앤디 리, 일본강점기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강명화 선생의 손녀 수잔 강과 손녀사위 마이클 레이,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오영순·이의순 선생의 손자 오배영, 손자며느리 성휘홍, 광복군 작전에 참여한 임평 선생의 아들 임관택, 손자 임호 등이 포함됐다.
또 외국인임에도 중국 정부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인을 호소하는 등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쓴 조지 애쉬모어 피치의 아들인 로버트 피치와 손자인 데이비드 피치도 초청된다.
이들은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독립기념관 및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에 참여한다.
보훈처는 광복 50주년인 1995년부터 매년 국외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행사를 개최해왔다.
보훈처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내년에는 더 많은 국외거주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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