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배 밑바닥 폐수(선저 폐수)를 바다에 몰래 버린 9.77t급 안강망어선 C호 선주 겸 선장 권모(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 8일 오후 목포시 삼학도 남항부두 해상에 배 밑바닥 폐수 84ℓ를 불법 배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엔진 교체 과정에서 냉각수 밸브를 잠그지 않아 선저 바닥에 다량의 해수가 고이자 펌프를 이용, 폐수를 해상으로 퍼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선저폐수를 바다에 배출하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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