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김영인 월드옥타 명예기자(네팔) = 주네팔한국대사관(대사 박영식)은 9일 카트만두 현지에서 네팔-한국트래킹관광협회(아말 비 사히 회장)와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한인 여행객이 사고나 지진·눈사태 등 재난에 처했을 때 신속한 대피와 구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 여행객이 자주 찾는 11개 트래킹코스의 케스트하우스를 긴급재난대피소로 지정하고 위촉식을 열었다.
또 네팔 국민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 방문단의 정기 파견, 불법체류자 방지 협력, K팝·한식 등 한류 홍보 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는 박영식 대사, 디박 라주 조쉬 네팔관광청장, 아말 비 사히 네팔-한국트래킹관광협회장, 네팔 한인여행사 관계자 및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등이 참석했다.
조쉬 관광청장은 축사에서 "산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재난 시 안전한 대피 장소 확보가 중요한데 양 기관이 공증하는 긴급재난대피소가 확보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지정된 긴급재난대피소에 응급치료 도구 등을 비치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협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피소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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