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더 아끼고 사랑할게요" 반크 2018 독도탐방캠프 폐막

입력 2018-08-10 14:16  

"독도 더 아끼고 사랑할게요" 반크 2018 독도탐방캠프 폐막
비전 선포식으로 마무리…"독도는 과거가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울릉=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독도는 과거가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다. 1905년 아무도 모르는 사이 불법적으로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하고 역사 왜곡을 시작한 일본 제국주의 만행을 잊지 말고 기억할 뿐 아니라 그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아 과거 조선 사람들이 흘렸던 눈물을 닦아달라고 간절하게 외치는 편지다. (중략) 독도는 우리가 미래 세대에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다. 독도를 수호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달라고 다음 세대에도 그 다음 세대에도 이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염원하는 편지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 주최로 2박 3일간 진행된 '2018 독도탐방캠프'가 10일 독도 사관생도 비전선포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독도 홍보 글짓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수원 다산중학교 3학년 정지윤(15)양은 위와 같은 수상작을 낭독하며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짓기대회·우수 활동팀 시상식을 치른 반크 우수 청년 회원들은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명예주민증은 울릉군수가 2010년부터 독도를 방문객 가운데 독도의 위상 강화와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희망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울릉도, 독도 탐방 추억을 담은 활동 영상을 감상하며 캠프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희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예림(20) 씨는 "독도 탐방 캠프에서 찍은 독도 사진을 미국 펜팔 친구에게 보여주며 생생한 내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독도를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 영양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주(17) 양은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을 통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공연을 통해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독도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경북대학교 4학년인 백인희(23) 씨는 "조장으로 활동했는데 함께 해주고 잘 따라와 준 조원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캠프에 오니 친구들이 독도에 관심이 많은 거 같아 감동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이 감동을 쭉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캠프는 독도 우수 홍보대사 33명과 반크 청년리더 등 총 4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울릉도를 답사하고 오후에 포항에 도착해 해산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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