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水原華城) 일대에서 열리는 역사문화체험 행사 '수원 야행(夜行)'이 1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야간형 문화향유·체험 행사인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사흘간의 행사 기간 19만2천명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수원 야행은 올해에도 프로그램 대부분이 매진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
수원 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행사를 저녁 5시부터 11까지 진행한다.
수원화성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고, 수원화성 성안마을 골목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8월 10∼11일, 9월 7∼8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개최된다.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수원 야행은 화성행궁과 행군광장, 공방길, 신풍동 일대에서 열리고 다음 달 2차 수원 야행은 장안문에서부터 화홍문에 이르는 수원화성의 성곽길, 방화수류정, 수원천변에서 진행된다. 2차 수원 야행의 사전예약은 8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수원 야행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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