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전국 단위 신 수산물 유통망 구축의 하나로 2022년까지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Fisheries Products Distribution Center) 6곳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전국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모아 소비지로 직접 출하하기 위해 대도시 권역별로 구축하는 시설이다. 해수부는 올해 6월 발표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통망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수도권 인천과 호남권 나주에 이미 2곳이 조성 중이다. 2022년까지 수도권 1곳, 강원권 1곳, 충청권 1곳, 영남권 1곳 등 4곳을 추가로 짓는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분산·집하 시설과 저온저장고를 필수 시설로 갖추고, 포장·가공 시설을 부수 시설로 설치한다. 산·한·연이 참여하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 발전협의회'를 꾸려 유통 효율화와 마케팅 방안도 논의한다.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지물류센터는 수산물 처리 물량의 규모화를 가능하게 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추고 생산자가 받는 가격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수부는 관련 시설·운영 기준을 만들어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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