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공약인 '지역화폐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전담할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내년 7월 설립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성남 등 일부 시·군에서 유통하는 지역화폐의 도내 31개 시·군 전역 확대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1순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달 말 도의회에 제출하는 1차추경예산안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과 관련한 연구용역비 7천만원을 반영했다.
용역에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민경제본부를 확대해 시장상권본부, 소상공인본부, 경영기획실 등 3개 본부로 구성된 도 출연기관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을 신설하는 데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내년 2월 용역을 마무리한 뒤 조례 제정과 행정안전부의 출자·출연기관 설립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은 지역화폐 가맹점 확보, 소상공인 교육·홍보, 시·군 협업 등의 업무를 통해 지역화폐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복지포인트 등을 시·군별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상공인의 소득향상과 전통시장·골목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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