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동물영화제 개막 6일 앞…구하라가 추천하는 영화는

입력 2018-08-11 07:01  

순천만 동물영화제 개막 6일 앞…구하라가 추천하는 영화는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6회 순천만 세계 동물영화제 개막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21일 순천 문화예술회관, CGV 순천 등에서 진행되는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동물 영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19개국 49편의 동물 영화가 초청돼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확인케 한다.
손소영 프로그래머와 홍보대사 구하라는 이 가운데 8편을 추천해 영화와 동물을 함께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손짓했다.
◇ 손소영 추천 5선
손소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영화제답게 동물 영화의 개념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물이 영화의 주제·내용에서 소외당하지 않는지, 재현 방식이 동물 생태에 반하지 않는지, 촬영 과정에서 동물이 학대받지 않았는지가 작품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다.
▲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고양이 캐디'
길고양이를 생명으로 인정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을 때 인간과의 공존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영화다.
주인공인 7마리 길고양이가 터키의 오랜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 우주로 날아간 실험동물 '라이카'
체코에서 온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인간 대신 우주로 날아간 개 '라이카'와 수십 마리 실험동물이 주인공이다.
우주선의 재로 사라진 동물을 소환해 '그들이 만약 우주 어딘가 행성에 도착했다면'이라는 설정으로 뮤지컬과 액션을 결합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 위험에 빠진 해양생태계 '소닉 씨'
연안에 몰려와 죽은 고래떼의 폐사 원인을 밝혀내는 다큐멘터리다.
인간의 다양한 활동이 해양생태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례차례 밝혀나가는 과정이 충격적이다.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내레이션을 맡고 뮤지션 스팅이 출연했다.
▲ 생명답게 살고 싶은 농장 동물 '마지막 돼지'
농장주와 돼지의 일상을 담은 한편의 시 같은 다큐멘터리다.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뛰어난 돼지가 본래의 습성대로 자유롭게 사는 모습 뒤로 농장주의 고민이 시작된다.
베일 뒤에 가려진 농장 동물의 문제를 아름다운 화면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 과거의 걸작, 추억의 동물 영화 '뽀삐'
한국영화 최초로 반려견과 반려인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영화로 5명의 사람과 5명의 개를 찍었다.
김지현 감독 특유의 느슨하지만 유쾌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02년 반려 문화를 엿보게 한다.



◇ 구하라 추천 3선
홍보대사 구하라도 특별한 추억, 인연, 사연이 담긴 세 편의 동물 영화를 추천했다.
▲ 어린 시절 추억의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구하라는 추억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으로 볼 기회를 순천에서 꼭 가져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픽사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두 번째 애니메이션으로, 이솝 우화 '개미와 베짱이'에서 영감을 얻었다.
▲ 임순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리틀 포레스트'
구하라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동물권 행동 카라' 대표인 임순례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팍팍한 도시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혜원의 특별한 4계절을 담은 힐링 무비다. 임순례 감독과 함께 인간, 동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 토크도 진행된다.
▲ 로드킬의 아픔 '어느 날 그 길에서'
구하라가 가장 관람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았다.
황윤 감독의 영화는 동물에게는 집, 인간에게는 길인 곳에서 로드킬로 죽어가는 야생동물을 담았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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