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오는 11월 1일 퇴임하는 김소영(53·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협이 추천한 3명은 성낙송(60·14기) 사법연수원장과 김주영(53·18기)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이선희(53·여·19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성낙송 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30여 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중립적 자세로 재판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탁월한 법률지식을 갖고 있고, 법원장으로 재직해 사법행정에도 밝다는 평을 듣는다.
김주영 변호사는 26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증권법과 공정거래법, 상사법에 정통하다는 평판을 쌓았다. 밀알학교 공사방해중지가처분 소송 등 장애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선희 교수는 14년간 판사로 근무했고, 현재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실무와 이론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변협은 "추천 후보 중 대법관을 임명해 사법 농단 사태로 인해 사법개혁을 열망하는 재야 법조계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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