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서 경기당 평균 19안타 친 넥센, 거침없는 7연승

입력 2018-08-10 23:01  

5경기서 경기당 평균 19안타 친 넥센, 거침없는 7연승
LG, 6회 2사 후 '빅 이닝'으로 악몽의 8연패서 탈출
kt 오태곤, 생애 첫 만루포…홈런 1위 로맥, 36호 대포 '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불붙은 영웅 타선의 방망이가 청주구장을 초토화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17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전날에도 안타 25개를 몰아치는 등 청주 2연전에서 안타 42개를 쳤다.
또 최근 5경기에서 평균 안타 19.2개를 터뜨리는 무서운 공격력으로 상위권 도약을 향해 힘을 냈다.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한 4위 넥센과 지친 기색이 역력한 3위 한화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었다.
넥센 테이블 세터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3-3이던 6회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4타수 4안타를 치고 타점 2개와 득점 3개를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번 타자 김혜성도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4타점을 쓸어담는 등 두 타자가 안타 7개와 6타점을 합작해 8타수 무안타에 그친 한화 1∼2번 타자를 압도했다.
타격 4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7로 치솟았다.
5위로 주저앉은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2-10으로 물리치고 천신만고 끝에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4-8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후에 극적인 '빅 이닝'으로 역전극을 일궜다.
LG는 6회말 2사 1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대타 서상우와 박용택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마운드에서 내렸고, 이형종이 바뀐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8-8 동점을 만든 뒤 채은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LG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과 상대 폭투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kt wiz는 선두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kt 오태곤은 2-0으로 앞선 5회 무사 만루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 김승회에게서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오태곤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쭉 뻗어 우측 펜스 뒤 노란색 폴 기둥 바깥쪽을 직접 때렸다. 좌우 폴을 그대로 맞히면 홈런이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8안타를 내주고도 두산 타선을 1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2위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홈런 5개(SK 3개·NC 2개)를 주고받은 공방전에서 12-8로 이겼다.
SK는 한화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양 팀 선발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한 가운데 5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윤희상이 승리를 안았다.
홈런 1위를 달리는 SK 제이미 로맥은 1-4로 뒤진 3회 비거리 130m짜리 중월 투런포로 시즌 36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로맥은 이 부문 2위 김재환(두산)과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경기 시작 직전에 내린 폭우로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cany9900@yna.co.kr,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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