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해군이 자국의 태평양 남부 해상을 이동하던 소형선박에서 약 2t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A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해군 소속 정찰기는 전날 태평양 휴양지인 아카풀코에서 8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정체가 의심스러운 소형선박을 발견했다.
해군은 외장형 강력 모터 2개를 장착한 소형선박을 검문한 결과, 75개 뭉치로 포장된 코카인을 적발했다.
아울러 소형선박을 몰던 에콰도르인 1명을 검거했다.
사법당국은 체포된 에콰도르인을 상대로 이동 경로와 연계 조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에서 유통되는 코카인의 90%가 멕시코와 중미 국가에서 출발한 항공기, 선박, 소형 잠수함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과테말라 태평양 해상에서 코카인 823㎏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던 소형 잠수함이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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