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평균 최저임금, 시간당 8천888원으로 집계

입력 2018-08-11 11:21  

일본 전국 평균 최저임금, 시간당 8천888원으로 집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올해 일본 각 지역의 평균 최저임금이 시간당 874엔(약 8천888원)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10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 2018년도 최저임금 개정액을 발표했다.
올해 인상분을 포함한 전국 평균은 2017년도보다 26엔(264원) 많은 874엔이었다.
이는 오는 10월 초부터 현장에서 적용된다.
지역별 최저임금은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가 지난달 제시한 기준을 참고해 도도부현 심의회가 현지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각각 결정했다.
후생노동성 조사결과 에히메(愛媛), 아오모리(靑森)현 등 전국 23개 지역이 정부 제시안보다 1~2엔(10~20원)을 높게 책정했다.
일본 정부는 최저임금을 매년 3% 정도 올려 전국 평균을 1천엔(1만169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어 이러한 방침이 지자체의 논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최저임금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도쿄도(東京都)로 985엔(1만17원)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가고시마(鹿兒島)현으로 761엔(7천739원)이었다.
두 지역의 격차는 224엔(2천278원)으로, 통계상으로 비교가 가능한 2002년 이후 가장 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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