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박보다 2∼3배 크고, 감칠맛…무등산 수박 15일 출하

입력 2018-08-12 10:28  

일반 수박보다 2∼3배 크고, 감칠맛…무등산 수박 15일 출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독특한 맛과 향 덕분에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꼽히는 무등산 수박(일명 푸랭이)이 본격 출하된다.
광주시 북구와 무등산수박생산조합은 무등산 수박이 오는 15일 첫 출하, 10월 중순까지 '무등산 수박 공동직판장'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등산 수박의 성공적인 출하·판매를 위해 오는 9월 초에 금곡마을 공동직판장에서는 재배농가, 주민,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등산 수박 출하기원제'가 열린다.
무등산 기슭에서만 생산되는 무등산 수박의 올해 생산량은 11농가 2천여 통으로 예상된다.
무등산 수박은 진초록색 껍질에 줄무늬가 없고, 일반 수박보다 2∼3배 큰 20kg 이상의 대형 수박으로 원시적인 단맛과 과육의 감칠맛이 난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여 신진대사 촉진과 이뇨작용이 도움을 줘 성인병 예방과 당뇨에 특효가 있고, 해독작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고품질의 수박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동직판장 선별출하, 품질인증, 상품 리콜제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생산면적과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에는 품종개량, 중소형과 확대를 통한 소비자층 확보, 대형 구매처 발굴을 위한 판매촉진 홍보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등산 수박 구매는 공동판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주문(☎ 062-266-8565)을 통한 택배도 가능하다.
가격은 8㎏짜리 2만원, 16㎏짜리 10만원, 20㎏짜리 18만원에 판매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무등산 수박이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배농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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