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태풍 '야기'가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기상 당국이 청색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 국가기상국은 12일 태풍으로 중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청색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이번 태풍은 저장(浙江)성 원저우와 샹산 인근에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폭우를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야기'는 12일 저녁 늦게 중국 내륙에 상륙해 폭우를 뿌린 뒤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중국 기상국은 전망했다.
중국은 기상 경보 체계는 적색이 가장 위중하며 오렌지, 황색, 청색 순으로 이어진다.
중국 기상국은 각 성 정부에 재난에 대비하도록 권고하고 선박을 항구에 대피시키는 한편 주민들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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