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선박 좌초·전복…한강 하류 신곡수중보는

입력 2018-08-12 17:59   수정 2018-08-13 16:29

툭 하면 선박 좌초·전복…한강 하류 신곡수중보는



(김포=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12일 소방관 2명이 실종된 보트 전복사고가 발생한 한강 하류 신곡수중보는 배들이 좌초되거나 뒤집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소방 구조보트가 전복된 경위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사고 당시 정황은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수중보에 걸린 민간 보트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전복됐다는 것이다.
신곡수중보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서울 망원동 선착장에서 출발한 140마력짜리 보트가 물에 잠긴 보(洑)를 넘는 과정에서 낙차 때문에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4명이 물에 빠져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2016년 7월에는 2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수중보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좌초돼 군 장병들에 의해 구조됐다.
정부는 1988년 염수 피해 방지와 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잠실수중보와 함께 신곡수중보를 설치했다. 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천7m를 연결했다.
김포 쪽(124m)은 댐처럼 수문을 설치해 문을 열면 물이 빠져나가는 가동보 형태이고, 고양 쪽(883m)은 물속에 높이 2.4m의 고정보를 쌓은 형태로 건설됐다.
관리는 국토교통부의 위임을 받아 서울시가 한다.
서울 잠실수중보와 신곡수중보가 건설되면서 한강은 최소 수위를 2.6m로 유지할 수 있다.
신곡수중보는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환경단체가 철거를 주장하는 등 한강 생태계 복원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철거·존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s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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