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지역 경기 활성화 한몫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기를 띠며 각 종목 전지훈련단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13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말까지 테니스와 검도, 레슬링, 탁구, 배구, 배드민턴, 씨름 등 다양한 종목 선수단 1천170여명이 전지훈련 등을 위해 방문한다.
레슬링청소년 국가대표팀 임원과 선수 140여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지역 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앞서 한양대학교 농구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머물며 인제 다목적 체육관에서 훈련과 자체 연습을 했다.
전지훈련단 선수들은 짧게는 3일, 길게는 30일간 인제지역에서 머물면서 숙박비와 식비 등을 훈련비로 지출한다.
군은 이달까지 74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총 6억5천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들이 전지훈련 기간 최상의 훈련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사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선수 이동 시 편의제공과 인제관광체험 등을 지원하고 숙박시설 및 음식업소 점검, 부서별 선수단 격려 행사 등을 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전국 스포츠인들이 선호하고 다시 찾는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44번 국도변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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