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는 오는 9월 3일 아침 일일극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2011년 11월 4일 종영한 '두근두근 달콤' 이후 7년 만에 다시 제작되는 KBS 2TV 아침 일일극으로, 현재 방영하는 '파도야 파도야'를 끝으로 22년 만에 막을 내리는 'TV소설' 시리즈 시간대인 오전 9시에 편성된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학교2', '소나기',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출한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의 대본을 쓴 최순식 작가가 만나 만든다.
기존 'TV소설' 시리즈가 가슴 아픈 근대사 속 인물들을 조명했다면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세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답답한 현대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중년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측은 "학창시절 모두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차용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뻔한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한국식 '섹스 앤 더 시티'처럼 거침없이 솔직하고 '위기의 주부들' 같이 사정없이 발칙한 색깔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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