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말, 미국·캐나다 영화관서 4천450만 달러 수입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 '메가로돈'(The Meg)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메가로돈'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시장에서 4천450만 달러의 흥행이익을 거두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메가로돈'은 지난 주말(10∼12일) 미국과 캐나다 영화관에서 총 4천450만 달러의 입장권을 판매하며 2위인 '미션 임파서블:풀 아웃'(2천만 달러)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나라에서도 9천680만 달러의 입장권을 판매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메가로돈'은 중국에서만 총 5천30만 달러의 입장권 흥행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가로돈'은 개봉 첫주 총 1억4천130여만 달러의 흥행이익을 거두면서 이미 제작비 1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메가로돈'은 200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지구 위에서 가장 큰 육식 상어 메가로돈과 인간의 사투를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존 터틀타웁 감독의 '메가로돈'은 영국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태덤이 주연으로, 박진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중국의 여자 영화배우 리빙빙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미국의 워너브로스 픽처스와 중국의 그래비티 픽처스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미국의 디 보나벤투라 픽처스, 아펠레스 엔터테인먼트, 매데이 프로덕츠, 플래그쉽 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베이징 디지털 임프레션(BDI) 필름이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 내 배급권은 그래비티 픽처스가, 나머지 국가의 배급권은 워너브로스 픽처스가 각각 가진다.
'메가로돈'은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5일 개봉된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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