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현 군수, 박영일·이철호 군수 후보 등 3명 공약 90건 통합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남해 발전을 위한 좋은 선거공약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6·13 지방선거 경남 남해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3명이 선거가 끝난 후 선거공약을 단일화해 관심을 끈다.
민선 7기 남해군수 공약통합추진위원회(이하 공약통합추진위)는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서 경쟁한 장충남(더불어민주당)·박영일(자유한국당)·이철호(무소속) 군수 후보 공약을 종합 검토해 90건의 통합공약을 선정했다.
공약통합추진위는 공통공약 40건, 장 군수 공약 33건, 박 후보 공약 10건, 이 후보 공약 7건을 모아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군은 이날 채택된 활동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소관부서 지정 및 실무검토를 완료한 후 이달 내 검토 결과 보고회를 열고 세부 추진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를 거쳐 공약을 확정하고 군의회에도 보고하게 된다.
앞서 장 군수는 후보 2명과 함께 대립과 반목보다 화합과 소통이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보편적 진리를 통해 남해군 미래를 꿈꾸자는 취지로 지난달 19일 공약통합추진위를 구성해 24일간 활동에 들어갔다.
하종준 공약통합추진위 위원장은 "정파와 지지후보를 떠나 민선 7기 남해군수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후보 선거공약 통합에 대해 공평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진행되는 실무부서에서 추진위 의견을 참고해 공약을 검토하기 바라며 단일화한 공약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군수는 "군정을 수행하는 과정에 소통과 화합이란 명제로 많은 군민의 공감 속에 공약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통합공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모든 군민 마음을 아우르며 성실히 군정을 수행해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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