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저수율 54.6%' 농어촌공사, 농업용수 확보 총력

입력 2018-08-13 17:18  

'전국 평균 저수율 54.6%' 농어촌공사, 농업용수 확보 총력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재 공사가 관리하는 3천40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4.6%로, 평년의 4분 3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폭염과 가뭄이 계속돼 저수율이 더 낮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저수지 물 채우기, 농경지에 하천수 직접급수, 관정(지하수)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국 111개소에 1억465만1천㎥의 물을 확보해 저수지 물 채우기 작업과 농경지 직접급수에 활용하고 있다.
또 물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급수 예고제(간단 급수), 수로 시설물 정비, 농업인 대상 물 절약 홍보와 IoT 기술을 활용한 전국 물 수급 상황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농식품부·환경부와 협력해 기후변화가 농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자원의 다각적인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규성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나주호를 방문해 점검하며"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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