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0대, 부추 농사 아르바이트로 번 300만원 기부

울산 70대, 부추 농사 아르바이트로 번 300만원 기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천곡동에 사는 한애조(71·여)씨가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겨울 집 인근에 있는 부추 농가에서 틈틈이 아르바이트해 모은 3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으로 내놨다.
한씨는 지난해에도 부추 농가 아르바이트로 500만원을 모아 성금으로 기탁했다.
그는 평소 복지기관에도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젊은 시절 어렵게 생활했지만, 자녀들이 장성하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두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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