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도 최소 20명 사망…수도 카불서 130㎞ 떨어진 요충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 측 치안병력 100여 명이 동부 주요 도시 가즈니에서 반군인 탈레반과 전투를 치르다가 사망했다.
아프간의 타레크 샤 바라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즈니에서 나흘째 계속된 전투로 군인과 경찰 100여 명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탈레반 측에서는 12명의 지휘관을 포함해 194명이 사망했다고 바라미 장관은 덧붙였다.
탈레반은 가즈니 주(州)의 주도이자 수도 카불에서 불과 130㎞밖에 떨어지지 않은 요충지 가즈니를 함락시키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현지를 방어하는 정부 치안병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바라미 장관은 "가즈니가 탈레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병력 1천 명을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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