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2천300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 줄고, 매출액은 1조113억원으로 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원재·유승호 연구원은 "항공기 엔진·부품에서 RSP(사업 위험과 수익을 참여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 비용이 266억원 발생하며 부진했으나 한화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TICN(군 전술정보통신체계) 매출액이 기대 이상이었고 중국과 베트남 시장 호조로 칩마운터 판매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3.6% 증가한 1조1천608억원, 영업이익은 1천119.4% 증가한 2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효과와 함께 추가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의 비용 악화는 우려 사항"이라며 "최근 기어드터보팬(GTF) 엔진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내년에도 비용 감소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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