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매주 금요일 특별관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1826∼1830년에 창덕궁과 창경궁 모습을 그린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와 오늘날 창경궁을 비교하며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9∼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창경궁에는 고종 재위 시기인 1860년대까지 2천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바뀌면서 크게 훼손됐고, 현재는 일부 건물이 복원된 상태다.
특별관람에서는 궁궐 수비 업무를 맡은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를 관리한 내사복시(內司僕寺), 왕세자 공간인 동궁, 정조가 모친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었다는 자경전처럼 지금은 사라진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아울러 현존하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모습을 동궐도와 함께 살핀다.
참가 신청은 17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회당 정원은 30명.
한편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을 주제로 왕실문화강좌가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 참조.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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