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4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한영석 사장과 조영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해 올해 협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97년 이후 2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한영석 사장은 조인식에서 "길고 긴 불황에서도 노사화합의 소중한 전통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자리 잡아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불황 극복에 매진해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말했다.
조영태 노조위원장은 "건전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후생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노동조합도 회사의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24일 열린 제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천원 별도), 격려금 100%+100만원, 명절귀향비 등 기본급화,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59.8% 찬성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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