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6일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
2박 3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환영 만찬과 점심·저녁 식사를 담당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성공적 행사 진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조리사를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조리사들과 과거 이산가족 상봉행사 경험이 있는 조리사 등 160여 명을 이번 행사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별도 전담팀을 꾸려 메뉴 시연회와 주요 식재 선정 및 산지 점검 등 행사 준비를 진행 중이며, 금강산 관광지구에 선발대를 파견해 조리 시설과 만찬장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참가자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인 점을 고려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 기술로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맛과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음식이다.
이와 함께 메로구이, 매생이죽 등 부드럽고 씹기 쉬우면서도 영양가가 좋은 메뉴를 준비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이산상봉 행사를 진행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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