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총·유고…항일의병자료 15건 문화재 등록추진

입력 2018-08-15 11:30  

화승총·유고…항일의병자료 15건 문화재 등록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일제에 항거한 의병들이 남긴 자료 15건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항일의병 분야 문화재 등록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우선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등록이 추진되는 항일의병 자료는 강원·충북 5건, 충남·호남 4건, 영남 2건, 독립기념관 4건이다.
강원대박물관 소장 자료 중에는 1896년에 만든 관동의병대장기, 의병장 유인석(1842∼1915) 친필 서액,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로 알려진 윤희순(1860∼1935)이 쓴 의병가사집을 합친 3건이 대상이다.
제천 의병전시관에 있는 유인석 의병 관련 자료와 양평 출신 의병장 안승우(1865∼1896) 관련 자료도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아울러 국권침탈에 분노해 절명시(絶命詩)를 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매천 황현(1855∼1910) 관련 자료,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일제에 붙잡혀 교수형으로 순국한 전해산(1879∼1910)의 해산창의록, 심수택(1871∼1910)이 집필한 진지록, 임병찬(1851∼1916)의 둔헌유고도 문화재 등록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문석봉(1851∼1896)의 의산수록과 의산유고, 봉화 의병장 금석주(1857∼1920) 관련 자료도 문화재 등록을 위해 조사된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곽한일(1869∼1936) 의병장 검, 서종락(1874∼1940) 화승총, 전성범(1870∼1911)이 사용한 화승총 총열, 의병가사인 신의관창의가가 문화재 등록 후보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항일의병 자료 15건 중 8건을 1차 대상으로 정해 11월까지 조사하고, 9월부터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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