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 전지훈련 선수로 '북적'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 전지훈련 선수로 '북적'
국가대표, 청소년국가대표 등 훈련 캠프 차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가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로 북적인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호 카누·조정훈련센터에는 현재 카누 성인 국가대표 8명, 청소년 국가대표 26명, 부산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선수 4명, 안강중·고등학교 선수 10명, 대구 시지중학교 선수 12명 등 60명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상위에 든 선수로 구성한 청소년 국가대표는 대한카누연맹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맹훈련을 오는 24일까지 한다.
이들은 2019년 청소년 올림픽에 대비해 안동을 찾았다. 이곳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1∼3차 자체 평가를 해 다시 7명을 선발한다고 한다.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부선(艀船) 형태로 수상종목만을 위해 만든 시설이다.
따라서 훈련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갈 필요가 없이 센터에서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다.
게다가 카누·조정 선수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5㎞ 훈련장과 40㎞ 연습장, 미니경기장을 갖춰 기록 점검을 실전처럼 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 체력단련 등에 알맞은 조건을 충족한다.
청소년 국가대표 정광수 감독은 "시설이 탁월한 데다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이 있어 카누 지도자라면 누구나 안동훈련센터는 욕심을 내는 곳이다"며 "선수 경기력 향상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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