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전KDN은 국내 내륙에서 최장거리(1천497m)인 소양호 횡단구간의 광복합가공지선(OPGW) 시공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KDN은 지난 10일 한전 강원·충북건설지사에서 시행하는 '154kV 양구·화천수력 송전선로(T/L) OPGW 시설공사'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인 소양호 횡단구간을 시공했다.
OPGW는 철탑의 최상부에 있는 전력선 보호용 접지케이블에 광섬유케이블이 내장된 복합케이블로, 한전의 전국 사업소를 연결하는 주요 통신망으로 사용된다.
이번 공사는 험준한 지형에서 이뤄져 철탑 80기 중 75기에 헬기로 자재와 장비를 운반했다.
한전KDN은 시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케이블의 장력을 고려한 특수장비 활용 방안과 시공 방법을 마련하는 등 이번 시공이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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