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57년 전 인도에서 도난된 12세기 인도 불상 한 점이 영국에서 발견돼 인도로 반환됐다고 인도 PTI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런던 경찰은 지난 15일 인도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 청동 불상을 인도 측에 전달했다.
은 상감 장식이 된 이 불상은 1961년 인도 나란다 박물관 인도고고학연구소에서 도난당한 14점 가운데 하나다.
불상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미술박람회에서 발견됐다. 마침 현장을 찾은 도난 미술품 연구 전문가의 눈에 띄었고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학자 등 전문가는 공동 조사 끝에 이 불상이 도난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딜러와 소유주 등도 인도로 돌려주는 데 동의했다.
영국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불상 반환 건은 법 집행기관, 거래 관계자, 학자 등이 협력해 결과를 낸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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