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는 새롭게 구성한 시청자위원회에 더 젊고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17일 소개했다.
시청자위원회는 KBS의 제작과 편성 책임자들에게 방송편성과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KBS가 이날 발표한 15명의 새로운 시청자위원을 보면 직전 위원회에서 한 명도 없던 20대가 포함됐고 30대는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연령이 48.6세에서 43.8세가 돼 국민 중간 연령인 42.6세에 근접하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최연소 시청자위원이 된 27세 이서정 씨다. 연세대 재학생인 그는 학업과 취업, 결혼 등 20대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각장애가 있는 35세 김예원 위원, KBS 이사를 지냈고 남북 방송교류 협력 분야 전문가인 이창현 국민대 교수 등이 새로운 위원으로 활동한다.
KBS는 또 여성 대 남성 비율도 5:8에서 7:8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KBS시청자본부장은 "지난 7월 시청자위원회 정례회의를 페이스북과 my-K로 처음 생중계한 데 이어 앞으로 새 시청자위원회의 모든 정례회의를 인터넷과 SNS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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