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방치 제천 의림지 이벤트홀 철거…주민 쉼터 조성

입력 2018-08-18 10:16  

6년 방치 제천 의림지 이벤트홀 철거…주민 쉼터 조성
제천시 추경예산에 철거비 2억5천만원 편성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의림지에 6년째 방치돼 주변 풍광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벤트홀이 결국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2차 추경 예산안에 의림지 이벤트홀 철거비 2억5천500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이벤트홀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벤트홀을 철거한 자리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옛 의림지 이벤트홀은 1999년 6월 3천9㎡의 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돼 음식점과 소매점 등을 갖췄다.
2012년 2월 시가 34억8천여만원을 들여 민간 사업자로부터 건물을 매입했으나 최근까지 방치됐다.
시는 작은 영화관부터 닥종이 전시관, 미니어처 전시관까지 이벤트 홀을 활용하기 위한 이런저런 방안을 모색했지만, 외부 여건 등에 가로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시는 흉물이 된 이벤트홀을 철거한 뒤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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