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농업용수를 통합해 광역화하는 사업비가 확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의 총사업비로 1천374억원(국비 1천99억원, 지방비 274억원)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천수 6개소와 지하수 관정 58개소를 개발하고, 광역저수조 54개소와 자동화시설, 용수로 470㎞ 등을 시설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총 3만2천755㏊의 농경지 등이 수혜를 보게 돼 도 전역에서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6년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됐다. 이후부터 올해까지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예산으로 25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예산으로 국비 140억원을 요청한 상태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위 의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가 필요하다"며 "전체 사업비가 확정된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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