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터널여서 통행료 받아, 양덕동∼팔용동 운행시간 14∼15분에서 7∼8분으로 줄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곧바로 연결하는 터널이 개통한다.
창원시는 2016년 6월 공사를 시작한 팔용터널을 완공해 오는 10월 25일 0시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팔용산을 관통하는 2.7㎞ 터널을 포함해 길이 3.97㎞, 폭 20m짜리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양덕동 양덕 교차로와 팔용동 평산 교차로를 곧바로 잇는다.
현재 공정률은 92%로 양쪽 교차로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터널을 이용하면 현재 합성동·구암동 시내 도로를 통과해야 하는 양덕동∼팔용동 차량 운행시간이 14∼15분에서 7∼8분으로 줄어든다.
이 터널은 민자사업이어서 이용 때 통행료를 내야 한다.
8개 건설사가 설립한 법인인 팔용터널㈜이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터널을 건설했다.
팔용터널 측이 1천394억여원을 들여 터널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창원시는 221억원, 경남도는 72억원을 부담했다.
팔용터널 측은 준공 후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한다.
이용요금은 소형차 기준 900원, 중형차 1천400원, 대형차 1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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