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약채락 리뉴얼…11월까지 음식점 보급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방 특화도시를 표방하는 충북 제천시가 제천의 건강음식 브랜드인 약채락(藥菜樂·약이 되는 채소의 즐거움)의 새로운 양념 개발에 나선다.
제천시는 약채락 리뉴얼 및 스토리구축 용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약채락에 사용되는 대표 양념을 개발, 브랜드에 알맞은 통일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약채락은 제천산 약초와 음식재료를 사용하는 한방 건강음식 브랜드로 2008년 처음 선보였다.
시는 비빔밥·한정식·면 전문점·관광음식·해독음식·발효빵·프랜차이즈 등 7가지 컨셉의 약채락 음식을 개발했다.
제천의 특산품인 황기를 이용, 황기구절탕을 개발하고 약채락 페스티벌을 2010년부터 개최하는 등 지역 대표 음식 알리기에 힘써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약채락은 제천의 음식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약채락 브랜드를 사용하는 음식점 22곳이 명칭만 공유할 뿐 대표 음식에 대한 통일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용역을 통해 2∼3종의 약채락 양념을 개발하고 이 소스를 응용한 메뉴도 개발할 계획이다.
용역 보고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양념을 음식점에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늦어도 11월까지는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음식 트렌드와 소비자 기호도를 반영한 대중적이고 친근한 메뉴를 개발하고 홍보해 약채락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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