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 강타 "시즌 2하면 H.O.T와 이수만 초대할 것"

입력 2018-08-17 16:37  

'송 원' 강타 "시즌 2하면 H.O.T와 이수만 초대할 것"
17일 MBC TV 첫 방송…"예전 에너지 찾아 H.O.T.콘서트에서 분출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인생노래와 함께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H.O.T 강타(39)가 MBC TV 음악 프로그램 '내 인생의 노래 송 원(Song One)'(이하 '송 원')의 MC가 됐다.
'송 원'은 출연자의 인생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을 MC와 함께 나누고, 출연자가 노래를 리메이크해 직접 노래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업타운의 정연준 프로듀서 팀이 이끄는 편곡·작곡팀이 리메이크곡을 만든다.
강타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방송을 통해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출연자들과 함께 제 얘기도 녹아든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곧 H.O.T 단독 콘서트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감정이입이 된다. 예전에 제가 갖고 있던 에너지를 찾아서 공연에서 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타는 자신의 인생 곡으로는 업타운의 '다시 만나 줘'와 듀스의 '나를 돌아봐'를 꼽기도 했다.



인생노래를 리메이크해 들려줄 출연자로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 2PM 우영, 슈퍼주니어 예성, 가수 알리, 뮤지컬배우 임태경, 배우 김승수가 출연한다. 총 6부작으로 방송된다.
강타는 "출연자 6명 모두 기억에 남을만한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예성은 소속사 후배로 오랫동안 봐왔지만 몰랐던 이야기도 많았다"며 "음악으로 추억을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감정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연준은 "출연자들의 인생 곡들이 전부 명곡이라 리메이크에 부담을 느끼면서 하고 있다. 그 곡에 맞는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다"며 "각 출연자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편곡한다"고 설명했다.



강타는 '송 원' 시즌 2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성적이 좋아서 시즌 2 했으면 좋겠다"며 "시즌 2 제작되면 H.O.T. 멤버들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밤 8시 55분 첫 방송.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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