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올해 31.9일 폭염 기록…역대 최다

입력 2018-08-17 16:45  

부산·울산·경남 올해 31.9일 폭염 기록…역대 최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여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폭염일수가 31.9일을 기록해 1973년 기상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기상청은 올해 6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부산·울산·경남지역 폭염일수는 31.9일로 평년의 10.7일보다 20일 이상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역대 최장의 폭염일수를 보였던 1994년의 27.3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여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14.3일로 평년의 4.8일보다 열흘 가까이 많았다.
역대 가장 많은 열대야를 기록했던 1994년의 15.7일보다는 하루 정도 모자라지만 이달 하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열대야 일수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남 합천이 모두 42일의 폭염일수를 기록해 가장 폭염이 심했다.
합천은 7월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1일간 폭염이 이어져 폭염 지속일수에서도 부산·울산·경남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부산이 30일로 가장 많았고 7월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21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더위를 기록했던 1994년과 올해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특징을 보인다"며 "하지만 올해 여름 고기압의 세력이 더욱 강하고 폭넓게 발달해 폭염이 더 오래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