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올해 윔블던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의 맞대결이 2년 7개월 만에 성사됐다.
페더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천360 달러)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페더러는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고핀이 기권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조코비치가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를 2-1(6-4 3-6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2016년 1월 호주오픈 4강 이후 이번이 2년 7개월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3승 2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성적 역시 조코비치가 2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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