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소비자 소득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중국의 수입식품 시장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80허우, 90허우(80∼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층) 세대의 웰빙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글로벌 식품업체의 중국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농림수산물 분야만 놓고 보면 일본과 미국에 이어 부산의 3위 수출 대상국이다. 최근 한류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통상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중국 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12월 5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리는 '2018 칭다오 미식 상담회'에 부산 식품업체 20곳을 파견하기로 했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현지 바이어와 상담 기회가 있고 왕복 항공료 50%를 포함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24일부터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대 부산경제진흥원 칭다오지사장은 "한국 식품에 대한 안전한 이미지와 부산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중문 라벨링, 식품첨가물 성분검사 등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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