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은 현남 죽도 해변 일대 추진 중인 서핑비치로드 조성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 군을 대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양양군은 서핑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죽도 해변을 중심으로 서퍼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시설과 체험 인프라, 볼거리, 먹거리를 확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26억원을 들여 현남면 죽도 해변에 서퍼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서핑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서핑숍, 게스트하우스, 상가 등이 집중돼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죽도 해변 인구중앙길 일대에 서핑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보드를 들고 이동하는 서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길을 확장하고, 서프보드 세척공간과 공동 거치대, 서핑 조형물도 설치한다.
전망대가 있는 죽도정 일원에는 길이 900m 둘레길을 만들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둘레길과 연결되는 인구항에는 자연산 활어판매장을 새롭게 조성해 주민 소득창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날씨와 계절에 제한 없이 서핑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1천㎡ 규모의 볼파크 공원을 조성하고 서퍼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리마켓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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