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구성부터 도서관 운영 등 전 과정 조정·감독 역할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대표 도서관으로 내년 말 문을 여는 부산도서관을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으로 만들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공간 구성의 모든 과정을 감독하고 조정하는 총괄계획가에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최준혁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도시개발이나 정비사업, 공공시설사업 등 특정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총괄 조정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건립 및 울산, 충남 대표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도서관 공간 분야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도서관은 부산시에서 건립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으로 설계와 공간 배치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총괄계획가로 선정된 최준혁 교수는 부산도서관 통합이미지 용역에 참여하는 등 부산도서관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도서관 공간 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운영·컨설팅 교수와 올해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 총괄계획가를 지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부산도서관을 창의성과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모두 623억원을 들여 사상구 덕포동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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